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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2선,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키플레이어는 '축구도사' 이재성(마인츠)이다.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이들 트리오 사이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게 '엔진'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축구도사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빼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황금 트리오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주고 있다. 특유의 기동력으로 압박의 선봉에 서며, 누구보다 빠른 수비 커버로, 2선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다. 공격시에는 탁월한 위치선정과 순간적인 탈압박 능력으로 템포를 올려준다. 필요시에는 적절한 위치 변경을 통해 다른 2선 공격수들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튀니지전에서도 이강인과 순간적인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이강인이 펄펄 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줬다. 이재성은 "강인이가 오른쪽에서 뛰는게 더 편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율적으로 자리를 바꿨다. 앞으로도 서로가 어느 포지션에서 조합을 맞출지가 2선 선수들의 역할인 거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