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1월 축구 A매치 2연전에서 무려 10골이 터졌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발끝도 폭발했다. 다리 근육 부상인 그는 여전히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하루 전까지도 '물음표'였다. 전반전 세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에도 침묵했다. 부상 흔적이 느껴졌다. 예열을 마친 그는 후반 15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울버햄턴)과의 그림같은 2대1 패스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네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손흥민의 A매치 38호골이었다.
|
|
그러나 전반전 수많은 기회에도 두 골만 나온 것이 못내 아쉬웠다.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 저하도 옥에 티였다. 후반전은 달랐다. 손흥민은 후반 6분 보 민 트롱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둘은 나란히 1골-1도움으로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후반 16분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손흥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퇴장)를 받으며 자멸했다.
수원=김성원, 박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