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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A대표팀의 '신형 엔진' 홍현석(24)이 소속팀 벨기에 KAA 헨트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홍현석은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휴이 큐이퍼스, 타릭 티수달리와 함께 스리톱에 배치됐다.
전반 33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홍현석은 3분 뒤 감각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추가골로 연결되는 크로스 기회도 생산했다.
홍현석은 후반 26분 앤드루 율사게르와 교체될 때까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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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도 보였다. 7차례나 볼을 잃어버렸고, 좋은 득점 찬스도 한 차례 날렸다. 슈팅은 두 차례 날려 유효슈팅 1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유럽 통계 매체들은 홍현석에게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홍현석에게 평점 7.06을 부여했고, 소파스코어는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줬다.
홍현석의 활약에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린 헨트는 후반 22분 윌프리드 캉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3대1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11라운드 브루게 KSV전 0대2 완패의 아픔을 씻은 헨트는 3위(6승5무1패·승점 23)로 올라섰다. 선두 위니옹 생질루아즈(9승1무2패·승점 28)와 승점차도 5로 줄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