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물 아홉의 나이에 꽃이 만개하고 있다. 10년 만에 포항 스틸러스의 FA컵 결승행을 이끈 수문장 황인재 얘기다.
|
김기동 포항 감독은 박호진 골키퍼 코치와 소통하면서 황인재라는 보석을 발견했다. 김 감독은 "인재가 이번 시즌 정말 잘해주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빌드업과 킥력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한 번씩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이날은 집중을 해달라고 했는데 정말 경기를 잘 진행시켰다"고 전했다.
|
|
10년 만에 FA컵 우승컵에 입 맞출 기회가 찾아왔다. 때마침 팀 창단 50주년에 말이다. 황인재의 축구인생에서도 좋은 기회다. 그는 "FA컵 결승 진출은 남다른 의미다. 포항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나도 우승이란걸 한 번 맛보고 싶다"고 전했다. 서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