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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회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그리고 이어진 상대의 공격. 결국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토트넘)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한 골을 더 허용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1대4. 토트넘은 첼시에게 졌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이 전반 13분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골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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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팀에서 마지막으로 퇴근하는 길이었다. 인터뷰 의향을 물었다. 흔쾌히 수락했다. 손흥민은 "결과적으로는 대패를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11일 울버햄턴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어려운 상황에서의 경기였어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용기있게 도전을 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실은 결과로 따지고 보면 뭐 대패를 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또 이런 패배를 통해서 또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올 시즌 들어서 첫 패배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실 공정한 상황에서의 패배는 아니었지만요. 그 결과를 그 공정한 결과를 도출하려고 했지만 저희가 실수한 것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분명히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경기였고 어떤 경기보다 힘들었던 경기였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서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선수들이 이걸 잘 따라줬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는 저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아쉬워요.
이런 경기로 인해서 저희가 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