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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13년 고무열, 2014년 김승대, 2015년 이재성, 2016년 안현범, 2017년 김민재, 2018년 한승규, 2019년 김지현, 2020년 송민규, 2021년 설영우, 2022년 양현준….'
올 시즌에도 많은 영플레이어들이 K리그를 빛내고 있다. 22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룰이 자리 잡으며 팀내 핵심 선수들이 늘어났다. 과거의 이재성 김민재처럼 눈에 확 띄는 '스타급' 선수들은 없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는 '실속파' 선수들이 많다.
35라운드 기준 영플레이어상 기준을 충족시킨 선수는 총 23명이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대구FC의 황재원, 광주FC의 정호연 엄지성, 포항 스틸러스의 이호재, 전북 현대의 김정훈, FC서울의 이태석, 수원 삼성의 김주찬이다.
광주의 돌풍을 이끈 '영건' 정호연과 엄지성도 빼놓을 수 없는 후보다. 정호연은 후보군 중 두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2777분)과 두번째 높은 평점(6.82점)을 자랑한다. 도움(6개)도 가장 많다. 아시안게임 프리미엄도 있다. 엄지성은 5골-3도움으로 후보군 중 공격포인트가 가장 많다. 여기에 라운드 베스트11도 가장 많은 5번 선정됐다.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엄지성은 이번에 수상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1, 2부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특급 조커' 이호재는 후보군 중 가장 많은 6골을 기록 중이다. 출전 경기수(34경기)와 MOM 선정수(3회)도 가장 많다. 이 밖에 전북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한 김정훈, 서울의 왼쪽을 든든히 지켜준 이태석, 수원의 소년 가장 김주찬 역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손색 없는 활약을 펼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