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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즌을 망칠 수 있는 선수다."
타운센드는 "솔직히 토트넘 팬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 로메로에 관해서 말이다. 팬들은 로메로와 같은 컬트 영웅 유형의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앞서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11라운드 경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로메로는 33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해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로메로는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너무나 치명적인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첼시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향해 발바닥이 보일 정도로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VAR 확인 결과 주심은 로메로를 즉각 퇴장시키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여기서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급격히 첼시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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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정말 말도 안 된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그런 도전을 하다니. 20년 전에나 통하는 태클이다. 그런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공을 먼저 건드렸다고 파울을 피할 수 없다. 그는 통제력을 잃었다. 과도했다. 명백한 레드카드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메로는 폭력적인 반칙으로 인해 퇴장을 당했기 때문에 앞으로 3경기 출장 정지다. 울버햄튼과 아스톤빌라, 맨체스터 시티를 차례로 만나는 중요한 스케쥴에 통으로 빠지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