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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49)을 경질했다.
누누 감독은 사우디리그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22~2023시즌 사우디리그와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 이타하드는 14년 만에 통산 9번째 리그 우승을 따냈다.
하지만 사우디리그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전세계 월드 클래스를 수집하는데 열을 올렸고, 알 이티하드도 스타 플레이어를 데려왔다. 2022~2023시즌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루이스 펠리페를 영입했다. 그런데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면서 스타들을 품었지만, 올 시즌 부진하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리그에서 6승3무3패(승점 21)를 기록, 6위에 처져있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선 이라크리그의 알크와 알자위야에 패하기도. 결국 이 패배가 도화선이 돼 누누 감독은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