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대거 이탈, '캡틴' SON 어깨 더 무거워졌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11-08 11:02 | 최종수정 2023-11-08 11:29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AFP연합뉴스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이 초비상에 걸렸다. 당장 11일(이하 한국시각) 예정된 울버햄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핵심 선수가 4명이나 빠지게 됐다.

먼저 지난 7일 첼시와의 EPL 11라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를 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지만, 수적열세에 몰린 후반 10분 또 한 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경고누적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기본적으로 수비에 큰 구멍이 생겼다. 그런데 한 명의 주전 센터백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미키 판 더 펜이다. 판 더 펜은 첼시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판 더 펜은 전반이 끝나자마자 우측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의무진과 에릭 다이어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8일 영국 매체 '더 선'은 "판 더 펜은 7분간의 VAR(비디오 판독)으로 휴식을 취한 뒤 스프린트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해 몇주간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AP연합뉴스
여기에 히샬리송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히샬리송은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더 선'은 "히샬리송은 골반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히샬리송은 첼시전 이후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아내기도. 히샬리송은 "지난 몇 달은 나에게 쉽지 않았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치골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개월 동안 대표팀과 토트넘을 위해 뛰며 고통받았지만, 내 자신을 돌보지 못했다. 이제 잠시 쉬어야 할 때인 것 같다. 며칠 안으로 지금 가장 적합한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초비상! 로메로 퇴장+판 더 펜 부상+히샬리송 골반 수술 등 주전…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에는 이미 부상자가 많다. 손흥민의 파트너 제임스 메디슨도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을 했고, 이미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은 장기 결장 중이다.

'캡틴' 손흥민에게도 큰 부담이다.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울버햄턴전에는 사실상 백업들을 이끌고 승점을 따내야 한다. 11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지만, 갑작스런 전력 약화로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특히 주전 센터백 로메로와 판 더 펜이 뛸 수 없는 상황에서 '계륵' 에릭 다이어를 어쩔 수없이 선발로 내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