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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경쟁이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서 1대1로 비겼다. 전북(승점 54)과 인천(승점 53)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그대로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ACLE 티켓을 위해,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바로 이번 일전이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기후도 달랐다. 하루 준비했는데, 공격적인 축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훈련장 분위기는 좋았다"고 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ACLE가 아니어도 ACL2라도 나가고 싶다. 발전에 관한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다. 4위 탈환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 팀 모두 주포가 부상으로 빠졌다. 구스타보(전북)와 무고사(인천) 모두 부상이었다. '잇몸'으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하루를 더 쉰 인천이 주도했다. 하지만 기회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다. 후반 경기에 불이 붙었다. 후반 15분 인천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홍시후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홍정호를 맞고 흘렀다. 쇄도하던 김도혁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북도 반격했다. 22분 교체투입된 박재용이 동점골을 넣었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멋지게 헤더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1대1로 경기를 마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