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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1년2개월 만에 A대표팀 '왕'으로 등극했다.
이후에도 이강인은 추가골과 쐐기골에 모두 관여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선수 두 명을 환상적인 개인기로 제친 뒤 넘어졌지만 어드벤티지가 선언됐다. 이를 조규성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 황희찬의 헤더 추가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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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강인은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에 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활약이 필수적이었다. 이강인은 그 전제조건을 스스로 채웠다. 당시 스페인 마요르카 소속이던 이강인은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MOM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결국 벤투 감독이 기량으로 뽑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생애 첫 월드컵이었던 카타르월드컵에선 '백업'이었다. 그러나 백업으로 대형사고를 쳤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교체투입된 뒤 조규성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려 추가골을 도왔다. 18세이던 2019년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해 골든볼을 수상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뽐낸 뒤 4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성장세는 가파랐다. 월드 클래스만 모인다는 PSG로 이적해 자신만의 특색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강인이 무서운 건 아직 스물 두 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A대표팀을 이끌 수 있다는 얘기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