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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간판' 우레이(33·상하이상강) 체면이 말이 아니다.
역대 중국 대표팀 최다득점자인 우레이는 1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1분 조기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중국과 레바논이 0대0으로 비긴 경기에서 우레이에게 양팀 선발 선수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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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우레이의 장점은 페널티지역에서 슈팅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격에 관여하기 위해 뒤로 빠지는 것은 그의 강점이 아니"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레이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보낼지 여부는 얀코비치 감독이 답해야 할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얀코비치 감독은 레바논전을 앞두고 우레이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였지만, 믿는 도끼에 다시 한번 발등이 찍혔다. 중국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2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2위를 유지했다. 곧이어 펼쳐지는 타지키스탄과 카타르 결과에 따라 3위권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