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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2는 4강-9중 체제!"
이들은 김포, 전남, 안산이 9중에 속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저마다 다크호스를 자처했다. 김포는 지난 시즌 아무도 예상 못한 3위를 차지하며, 기대치가 더욱 올라갔다. 고 감독은 "작년 엔트리 19명 중에 15명이 팀을 떠났다. 베스트11에서 8명이 나갔다.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다. 김포 하면 그래도 개인 보다 조직으로 플레이하는 팀이라는게 있었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이 100원 이든 200억원 이든 K리그2팀은 1부로 올라가는게 목표다. 작년에 7~8위 정도 예상했는데 3위를 했다. 김포 시민들도, 팬들도 눈높이가 올라갔다. 플레이오프 정도는 가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며 아쉽게 플레이오프행에 좌절된 이 감독의 각오는 더욱 비장했다. 올해는 전남의 창단 30주년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첫 해 좋지 않았고, 지난해 중위권까지 갔다. 상승 흐름을 타고 싶다"며 "올해 계약이 종료된다. 내 인생을 걸 마지막 찬스다. 더이상 기회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후회없는 한해가 될 것 같다. 목표에 대해 많이 여쭤보시는데 무책임하게 우승, 승격이 아니라 5위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