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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상처로 남은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상처를 받은 5명의 태극전사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내내 중원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순민 기용을 고려하지 않았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경기에서도 발 빠른 문선민 카드를 끝내 꺼내지 않았다. 김주성 김지수 송범근에게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한 달 넘게 훈련만 하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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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이 교체자원을 고르게 활용할 만한 여유있는 상황을 맞이하지 못했다는 걸 방증한다. 한국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 단 한 차례도 90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두 번의 120분 혈투에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은 쉬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누벼야 했다.
김진수는 요르단전을 마치고 토너먼트 돌입 후 아팠던 적이 없다고 '충격 고백'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풀백들의 체력이 소진된 상황에서도 김진수를 끝까지 외면했다는 이야기다.
미출전자 중 소속팀으로 곧장 복귀하는 김지수를 제외한 4인은 조현우(울산) 김영권(울산) 설영우(울산) 김태환(전북) 이기제(수원) 김진수(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진섭(전북) 김준홍(김천) 등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선수단은 8일 오후 9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