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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국내여자축구 WK리그를 준비하는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윤덕여감독의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윤덕여 감독은그동안 자신과 팀을믿어준 구단 및 세종시팬들에게 올 시즌은 반드시 다른 모습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과를 안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실제로 윤감독에 따르면, 올 시즌에는 선수단 총 인원의 30% 정도가 바뀌었으며, 지난 시즌 팀의 활력소가 되었던 박혜정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실력있는 베테랑들의 영입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전력이 안정됐다고 말한다. 베테랑 선수들 외에도 드래프트 1순위 노하늘을 비롯 신혜빈 김윤주등 실력있는 신인선수들의 가세도 큰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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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요한 순간마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발목을 잡았던 선수 부상을 방지하기위해 성기훈 피지컬 코치가 합류했다. 배재대학교에서 다년간의 피지컬 코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성 코치는 스포츠토토의 안방마님 역할을 하고있는 이은미 트레이너와 함께 올 시즌 선수단의 체력을 책임진다.
공격진에서는 지난 시즌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힐다와 파트너 가비가 떠난 포지션에는 2023시즌 5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은 김소은과 전 국가대표 출신 이적생 공격수 정설빈, 그리고 일본에서 온 용병 사토미즈카가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특히 인천현대제철에서이적한 정설빈은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득점을 책임져 줄 공격수로 손꼽힌다. 정설빈의 경우 2019년 프랑스월드컵을 준비하며 윤덕여 감독과 수차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
중앙과 수비에서는 돌아온 지선미와 현대제철에서 이적한 베테랑 김도연이 힘을 보탠다. 지선미는 2012년 스포츠토토에 입단한 후, 이천대교를 거쳐 다시 스포츠토토에 돌아왔다. 이후 3년간 수원FC에 몸을 담았지만, 다시 한번 스포츠토토로 복귀하며 팀의 허리를 담당하게 됐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2라운드 경주한수원전과의 홈 개막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연고지인 세종시민운동장에서펼쳐지는 홈개막전에는최민호 세종시장을비롯해, 이순열 시의장과 오영철 시체육회장, 김순공 시축구협회장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구단주인 송영웅대표와 이호영 단장 역시 세종시민들과 함께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통해 선보인 세종시민운동장은 1100석 규모의 좌석을 구비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홈경기장으로서 이번 개막전에서는 1000여명의 세종시 축구팬들이 경기장을찾아 열띤 응원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막전에서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레플리카를비롯해 선수 친필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레전드인 전가을의 은퇴식은 물론 김소이의 100경기 기념식, 치어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세종시민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송영웅 구단주는"올해 역시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세종시민들에게 감사하다. 세종시가 천연잔디로 만들어진 홈경기장을 지원해준만큼, 더욱 좋은 성적과 뛰어난 경기력으로세종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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