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리아컵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프로팀들이 2라운드부터 본격 가세한다.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그동안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주로 채택했다. 올해부터는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 결승전 장소는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잉글랜드 FA컵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FA컵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은 코리아컵에서도 유효하다. KFA와 프로축구연맹 협의 결과에 따라,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팀에 주어지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단, 이는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
K리그 1부 8개팀은 다음달 17일 3라운드부터 가세한다. 올 시즌 ACL에 출전하는 K리그 챔피언 울산 HD를 비롯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월 4라운드 16강전부터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포항이 코리아컵 챔피언에 올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