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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전이 먼저 변화를 줬다. 전반 10분 유선우를 빼고 김인균을 넣었다. 대전이 전반 14분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김준범의 패스가 흐르자 호사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18분 대전에 불운이 찾아왔다. 경합 과정에서 구텍이 쓰러졌다. 결국 구텍을 대신해 음라파가 들어왔다.
인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24분 왼쪽에서 제르소가 압박으로 뺏은 볼을 최우진이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정동윤이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아론이 몸으로 막아냈다. 28분과 30분 박승호가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세를 올린 인천이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38분 이범수의 롱킥을 받아 박승호가 역습에 나섰다. 수비 한명을 따돌린 후 제르소에게 빠르게 크로스를 보냈다. 제르소가 밀어넣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인천이 변화를 줬다. 22분 천성훈이 빠지고 김성민이 들어갔다. 25분 인천이 찬스를 잡았다. 홍시후가 상대 패스를 가로채 김성민에게 연결했다. 김성민이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창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은 안톤, 신상은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대전은 30분 신상은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은 음포쿠 대신 김도혁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인천은 39분 제르소가 빠른 역습으로 날카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발 슈팅은 아쉽게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무고사까지 넣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오반석이 퇴장 당했지만,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