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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버풀 우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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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와 아스널의 맞대결이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하지만 여기서 맨시티와 아스널에게는 최악, 그리고 리버풀에게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두 팀이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무승부에 그친 것. 그 결과 아스널과 맨시티는 각각 승점 1점씩만 추가하며 리그 2위(승점 65)와 3위(승점 64)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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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전까지 45.9%로 1위였던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33.5%로 급락했다. 정확히 리버풀이 얻은 12.4%가 떨어진 것이었다. 옵타는 이번 시즌 내내 EPL 구단의 우승확률을 계산했는데, 맨시티가 1위에서 밀려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스널의 우승확률은 변동이 없었다. 30라운드 이전과 마찬가지로 18.8%였다. 확률 변동이 없는 이유에 관해 옵타는 '에티하드 원정에서 지지 않았다는 긍정 요인이 리그 1위를 놓쳤다는 부정요인과 상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뮬레이션 예측치일 뿐이다. 옵타는 '앞으로 9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우승 후보들이 승점을 잃을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더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