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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독설가로 유명한 축구전문가 로이 킨이 맨체스터 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에 대한 평가를 미세하게 상향 조정했다. 그는 홀란이 4부리거 수준이라 혹평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부리거'라고 정정했다.
맨시티는 이날 영국 노팅엄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홀란은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갔다. 9분 만인 후반 2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24승 7무 3패 승점 79점을 쌓았다. 1위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단 1점 차이로 추격했다. 홀란은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미러는 킨의 발언을 두고 '뻔뻔스럽게 대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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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무엇보다 승리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팅엄은 강등권이었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플레이하기 쉬운 원정은 아니지만 우리가 불평할 이유는 없다. 승점 3점이 중요하다"고 서감을 전했다.
한편 킨은 지난 30라운드 맨시티가 아스널과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을 때 홀란을 맹비난했다. 미러는 1일 '킨이 홀란드가 리그2 선수 같다고 했다. 킨은 홀란드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킨은 "홀란은 전반적인 플레이 수준이 낮다. 오늘 뿐만이 아니다. 그는 헤딩이든 뭐든 간에 일단 잡아놓고 본다. 골 앞에서 그는 세계 최고이지만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플레이는 형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홀란은 그런 것을 개선해야 한다. 지금 그는 거의 리그2 선수나 마찬가지다. 그는 뛰어난 스트라이커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