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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세트피스가 무저진 이유는 해리 케인 때문일까.
토트넘 세트피스 문제는 올 시즌 줄곧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전체 실점 중 13실점이나 세트피스에서 허용했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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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은 "경기에서 그런 골을 내주면 고통스럽다"라며 "아스널은 냉정하고 공중에서 강했다. 우리는 이런 득점을 허용할 때 강해져야 한다.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했다. 모두가 나서야 한다. 세트피스를 연습하고, 힘을 갖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반응과는 상반된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가 케인의 이적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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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올 시즌 토트넘 세트피스에서 주목받지 못한 요소 중 하나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는 사실이다. 그는 골과 패스 능력으로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중요했다. 그는 코너킥을 수비할 때 수비 첫 라인에서 상대 위험을 차단을 하기 위해 헤더로 이용했다. 이는 코너킥과 프리킥 수비에서 토트넘의 핵심이었다'라며 케인이 그간 맡아오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가 사라지며,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가 더욱 쉽게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헤더로도 돋보였다. 그의 역할이 수비에서는 뛰어난 헤더 클리어링으로 발휘됐기에, 코너킥 수비 등에서 케인의 존재감이 드러났던 적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에는 해당 역할을 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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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은 토트넘 파이널 서드에서의 힘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방어에서도 핵심이 될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 여러 면에서 공백을 안겼고, 이제 포스테코글루는 더 많은 승점을 잃기 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가 올 시즌 막판 가장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은 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선 전승밖에는 답이 없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3일 첼시와의 경기부터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