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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정말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극적인 동점골은 바이에른 뮌헨의 오프사이드였을까.
그러나 후반 43분 잘해주던 마누엘 노이어가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호셀루한테 득점을 허용했다. 호셀루는 후반 추가시간 1분 극장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레알을 구해냈다.
바이에른은 기적적인 동점골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바이에른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조슈아 킴미히가 전방으로 볼을 보냈고, 토마스 뮐러가 떨어진 공을 데 리흐트한테 연결했다. 데 리흐트의 슈팅이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느린 그림으로 확인해보니 안토니오 뤼디거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거의 동일 선상처럼 보였다. 마즈라위가 정말 오프사이드라고 해도,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그대로 진행한 뒤에 VAR 판독을 진행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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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투헬 감독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출했다. "완전히 재앙이다. 그 장면은 끝까지 플레이를 진행시켜야했다. 그게 규칙이다. 부심이 실수를 저질렀고, 주심도 이어서 실수했다. 이건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며 분개했다.
극적인 동점골 기회를 날려버린 데 리흐트는 논란이 될 법한 발언을 남겼다. "난 레알 옆에는 항상 심판이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늘은 분명 차이를 만들어냈다. 이래서 레알이 UCL 트로피를 14번이나 차지한 것이다"며 레알이 심판 덕을 봤다고 주장했다.
데 리흐트는 "정말로 큰 실수다. 오프사이드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확인을 했어야 하지만 확인하지도 않았다. 부끄러운 일이다. 부심은 나한테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