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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체력과 선실점, 양 팀 감독이 뽑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다.
반면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제주는 홈에서 수원FC에 귀중한 1대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승점 7을 수확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올리는 모습이다.
주중 경기와 퇴장, 부상 등의 여파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대전은 4-3-3 카드를 꺼냈다. 김승대가 돌아왔다. 김승대-김인균-송창석이 스리톱을 이룬다. 허리진은 이준규-임덕근-주세종이 자리한다. 포백은 오재석-이정택-김현우-강윤성이 만든다. 안톤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제외됐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이순민 박진성, 레안드로, 음라파는 후반 출격을 대기한다.
경기 전 만난 정광석 대전 감독대행은 "배수진을 쳤다. 지난 경기는 분위기가 어수선했고, 이제 홈에서 두 경기다. 오랜기간 승리가 없었고,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여기서 밀리면 반등이 어렵다. 모두가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는만큼,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주나 우리나 먼저 실점하면 승리하기 어려운 팀이다. 실점 안하고 득점을 하는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지난 경기에 비가 엄청나게 왔다. 대전이 이날 경기에 대비해 아껴둔 선수를 내세웠다. 우리보다 하루 더 쉬기도 했다. 여기 오는데만 5시간이 걸렸다"며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버티다 후반에 승부를 거는 카드 밖에 없다. 후반에 서진수나 진성욱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