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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압도적인 기록이 말한다. 손흥민 옆에 설 최적의 파트너다.'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통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2024시즌 리그 초반 경이적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0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전력과 전술이 노출되며 하락세에 빠졌다. 결국 리그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의 발목을 잡은 것은 '확실한 정동 스트라이커의 부재' 때문이다. 이전까지 해리 케인이 이 역할을 맡아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케인은 '무관의 세월'이 너무 길어지자 자포자기해버렸다. 토트넘을 과감히 등지고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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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록으로 이들을 '압살'하는 인물이 나타났다. 바로 요케레스다. 요케레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골 결정력이다. 코번트리 시티에서 이적한 요케레스는 2023~2024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골-15도움을 기록했다.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공격포인트가 58이나 된다.
이런 성적은 '현재 EPL 최고의 득점기계'라고 불리는 홀란까지도 뛰어넘고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골-6도움을 기록했다. 분명 뛰어난 성적이지만, 요케레스 앞에 놓고 보면 확실히 밀렸다. 토트넘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다른 후보들도 뛰어나긴 하지만, 요케레스의 성적에 비하면 부족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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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호도가 큰 요케레스와 리스본의 계약 내용 중에는 무려 1억 유로(약 1497억원)의 방출조항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이 정도는 베팅 해야 홀란을 기록으로 압살한 진짜 괴물을 품에 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