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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K리그1(1부)의 오늘이다. A매치 브레이크, K리그1은 2주간 쉼표다. 하지만 경기만 없을 뿐, 구슬땀은 여전하다. 1위든, 꼴찌든, 현재의 구도는 살얼음판이다. 휴식기 동안 전력을 재정비해야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김천은 탄탄한 공수밸런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와 함께 12개 구단 가운데 최소 패배(2패)로 선두권 싸움의 중심에 있다.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3위로 내려앉았지만 '태하드라마'는 진행형이다. 박태하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행착오는 없었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은 포항이 걸어온 길이었고, 추가시간의 사나이 정재희(7골-1도움)를 배출하며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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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싸움도 치열한다.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와 9위 서울(승점 17)의 승점차는 단 3점에 불과해 한 경기로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에 광주FC,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9)가 7~8위에 위치해 있다. 광주는 인천에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4개팀 모두 색깔이 있어 반등도 주목된다.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한 전북, 대전하나시티즌, 대구FC(이상 승점 14)는 거짓말처럼 10~12위에 포진해 있다. 김두현 감독이 부임한 전북은 2연패에 빠졌지만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 대전으로 돌아온 황선홍 감독은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아 물음표다. 대구의 박창현 감독은 갓 부임할 때의 신선함이 사라졌다. 최근 3연패가 현주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