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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식사마'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데뷔전에 나선 김 감독은 롤러코스터를 맛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17분 필리핀 레이첼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3분만에 응우옌 티엔 린이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21분 티엔 린이 경기를 뒤집었다. 긴강하던 김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후반 44분 잉그레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2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요동쳤다. 50분 팜 투안 하이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김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확정짓는 골이었다.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승점 6으로 2위 인도네시아(승점 7)를 바짝 추격했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이라크를 잡는다면 극적으로 3차예선행이 가능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