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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의 레전드로 영원히 남아라'
그러나 이런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구단의 처우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이 모두 장기 계약을 예상했지만, 토트넘은 전혀 엉뚱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극히 계산적인 행보였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을 2026년 여름까지 안정적으로 써보고 난 뒤 나이와 기량을 고려해 새로운 재계약안을 내밀거나 아니면 가차없이 팔아버리려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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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토트넘 구단의 전향적인 협조가 필요한 결정이다. 토트넘 구단 역시 당초 입장을 철회하고,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팀의 레전드로 쌓아온 업적을 유지시키는 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