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역시절 '싸움소'로 명성을 떨친 젠나로 가투소 감독(46)이 크로아티아 명문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지휘봉을 잡았다.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발렌시아 등에서 실패를 맛봤으나, 빠르게 재휘업에 성공했다. 지난시즌엔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인 2월에 경질됐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가투소 감독이 맡은 10번째 클럽이다.
가투소 감독은 점점 더 유럽 빅리그에서 변방리그로 밀려나고 있다. 현역시절 세계 정상에 오른 '영혼의 단짝' 가투소 감독과 안드레아 피를로 삼프도리아 감독은 지도자로는 아직 '월클'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피를로 감독 역시 첫 직장인 유벤투스에서 실패를 맛본 뒤 튀르키예로 떠났다가 2023년 세리에B 삼프도리아를 맡았다.
당시 토트넘은 돌고 돌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했으나,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가투소 감독은 다음시즌부터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손흥민의 옛 동료인 이반 페리시치와 호흡을 맞춘다.
페리시치는 토트넘 소속으로 지난시즌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이번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뒤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완전 이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