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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나폴리 사이의 갈등이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흐비차는 2022~2023시즌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폭발시켰다. 김민재의 입단 동기였던 흐비차는 빅터 오시멘과 함께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면서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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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에이전트와 아버지의 깜짝 발언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나폴리는 성명서를 발표해 '흐비차 측에서 발언한 후 우리는 흐비차가 2027년 6월까지 계약된 선수라는 걸 상기시키고 싶다. 흐비차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흐비차 에이전트가 어디로 이적하고 싶은지를 정할 수는 있겠지만 계약 관련 사항은 나폴리의 몫이다'며 흐비차를 절대로 떠나보내지 않을 생각이라는 걸 명확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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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기 전부터 흐비차만큼은 절대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흐비차를 지키려는 나폴리의 의지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면서 흐비차를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약 1,479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나폴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선수는 떠나려고 하고, 구단은 잡으려고 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흐비차와 나폴리의 갈등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