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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미트윌란이 본격적으로 친한파 구단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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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이한범은 아직 공식전 3경기 출전에 그치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최근 미트윌란 프리시즌 경기에서 출전하며 차기 시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조규성은 더 탁월한 영입이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첫 시즌임에도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득점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리그 득점 5위에 오르며 활약을 인정받기에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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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은 최근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전 동료 설영우의 이적도 지켜보며 유럽 이적에 대해 "당연히 선수로서 욕심이 있다. 기회가 온다면 도전해 보고 싶고, (설)영우처럼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떠나는 만큼 나도 그럴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미트윌란이 엄원상을 영입한다면 조규성, 이한범까지 총 세 명의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한 팀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2006년 제니트의 현영민, 이호, 김동진,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구자철, 홍정호, 셀틱에 오현규, 권혁규, 양현준에 이어 세 번째 사례가 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