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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킬리안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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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로서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에 레알 입단식을 치른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레알은 음바페가 유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유로가 끝난 후에 입단식 날짜를 잡았다. 아쉽게도 프랑스와 음바페가 유로 준결승에서 패배하면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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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를 수상하면서 리오넬 메시와 '메호대전'을 시작했던 호날두의 입단식에 구름관중이 몰렸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는 약 8만 명의 레알 팬들이 찾아왔다. 세기의 입단식으로 불릴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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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음바페 입단식을 통해 리모델링 후 현대화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홍보할 계획이다.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리모델링이 완료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새로운 모습을 전 세계에 선보이면서 팬들이 참석하는 화려한 이벤트를 한동안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15년 전 호날두의 입단식을 뛰어넘을 세기의 입단식으로 계획될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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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레알 오피셜이 나왔을 때 이미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유로 대비 최종 훈련에 돌입해 구단에서도 또 다른 일정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 후로 레알 선수 음바페에 관한 정보가 구단 차원에서 공개된 게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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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레알의 에이스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7번, 레알의 전설적인 선수인 루카 모드리치가 10번이다. 음바페를 위해 비니시우스나 모드리치의 등번호를 바꿀 경우, 선수나 팬들의 반발이 예상되기에 등번호 9번을 수여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에서 음바페가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추측되기에 9번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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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이 한 팀이 됐다. 세 선수는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과 음바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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