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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으로 떠난 홍명보 신임 A대표팀 감독이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까지 만났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그는 "외국인 코치들을 미팅을 통해 그분들의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직접 듣고 결정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홍 감독은 향후 대표팀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분업화, 전문화를 꼽았다. 그는 "현대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칭 스태프를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서 극대화시키는 게 내 몫이다. 선임만큼이나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그동안 한국에 온 외국인 코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한국 코치들과의 관계 등을 잘 조율하며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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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에 따르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홍 감독은 일정이 허락하면 세르비아로 이동해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과도 만난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다음 주중 귀국해 외국인은 물론 국내 코칭스태프까지 확정한 뒤 이달 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