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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손흥민과의 계약을 확실하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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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쓸데없는 루머가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주장이 사우디로 이적할 일은 없다면서 자신의 이적설을 잠재웠지만 슈퍼스타의 계약 만료기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 아주 좋은 먹잇감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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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자신의 거취를 두고 나오는 잡음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도 사람이다.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며 토트넘에서 우승을 해내고 싶다는 의지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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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 내가 감독으로서 할 일은 선수들의 계약보다는 어떻게 시즌을 준비할 것인지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대답을 먼저 내놓았다. 손흥민의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자신에게 없다는 걸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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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은 리더로서 손흥민을 데리고 있고 싶지만 손흥민의 계약은 자신이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준 셈. 바통은 이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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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영국 HITC는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하면서 구단에서 손흥민의 미래를 확실히 해주길 요구했다. 위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러 선수를 매각하면서 선수단이 매우 젊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아야 한다.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만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그는 다음 시즌에 무료로 스퍼스를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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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양민혁을 데려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토트넘도 양민혁이 토트넘 주전으로 성장하는 동안, 손흥민이 더 정상급 레벨에서 머물기를 기대할 것이다. 손흥민이 더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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