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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된 '넥스트 김민재' 이한범(22·미트윌란)이 유럽 진출 1년만에 가장 좋은 흐름을 탔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2점으로, 주장이자 센터백 파트너로 출전한 매즈 베흐 쇠렌센(6.4점) 보다 높았다. 득점한 세 명의 선수를 제외하면 다리오 오소리오(7.5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은 지난 2월 AGF전 이후 6개월만에 리그 선발 기회를 잡아 토마스 토마스베리 미트윌란 감독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한범이 유럽 진출 후 이주의 팀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팀 동료 조규성이 장기 부상 중인 상황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한범은 지난달 31일 산타 콜롬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2차예선 2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무실점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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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은 1m88, 72kg 센터백으로는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지닌 이한범은 보인고를 거쳐 2021년 서울에서 프로데뷔한 직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고공 능력과 대인마크, 발밑 컨트롤을 두루 장착한 이한범은 차세대 대형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축구에서 센터백의 필수 덕목으로 불리는 빌드업 축구에 최적화됐다. 전직 대표팀 주장 기성용(서울)은 2년 전 팀 동료였던 이한범에 대해 "수비력, 빌드업이 훌륭하다. 이한범의 성장은 서울뿐 아니라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