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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불과 일주일 전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추모한 술래이만 밤바(솔 밤바)가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충격이다.
밤바는 현재 튀르키예 아다나스포르에서 몸담고 있었다. 아다나스포르는 1일 '테크니컬 디렉터인 밤바는 어제 마니사 축구 클럽과의 경기 전에 쓰러졌다. 마니사 셀랄 바야르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불행히도 그곳에서 생명을 건 싸움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가족과 우리 지역 사회에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밤바는 현역 시절인 2021년 카디프에서 비호지킨 림프종을 이겨낸 바 있다. 튀르키예 매체는 사인으로 림프종 재발이라고 설명했다. 카디프는 밤바의 사망에 '가장 깊은 슬픔'이라고 추모했다. 밤바는 지난해 카디프의 수석코치를 지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주장을 맡았던 리즈도 '전 주장 솔 밤바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당신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76세의 일기로 별세한 에릭손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에릭손 감독이 레스터시티 사령탑 시절인 2011년 밤바를 영입했다.
밤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단순히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만난 최고의 감독으로,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나의 여정에 영감을 주었다'고 애도했다. 하지만 일주일도 안돼 스승의 길을 뒤따라가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밤바는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 A매치 46경기에 출전했으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