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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의리 축구' 등 온갖 '잡음'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단 축구는 다르다. 결국 모든 것은 그라운드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10년 만에 다시 세상에 나온 홍명보호가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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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 홍 감독의 1차 과제는 내부 결속이다. 이른바 '유럽파 삼대장'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변함없이 승선하며 큰 골격이 그대로 유지됐다. 변화의 파고도 높았다. 양민혁(강원) 이한범(미트윌란) 황문기(강원) 최우진(인천)이 생애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2년생 황재원이 가세하면서 2001년생 이강인을 비롯해 2000년대생은 무려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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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짧은 소집 탓에 24시간 훈련이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 전략과 디테일을 갖출 그 24시간을 얼마나 코칭스태프가 잘 준비하고 선수들과 공유해 실제 경기에서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며 "승리라는 결과가 중요한 월드컵 예선인 만큼 확실한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선수 구성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홍명호의 고지는 아시아 예선을 넘어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 도전이 막을 올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