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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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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한 황인범에게 손을 내민 구단이 즈베즈다였다. 즈베즈다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50만 유로(약 81억 원)를 올림피아코스에 건네면서 황인범 영입을 확정했다. 황인범은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적하자마자 1년 만에 세르비아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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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황인범 이적설이 불타올라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현실은 달랐다. 황인범을 영입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빅리그 팀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황인범은 즈베즈다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다시 한 번 즈베즈다와 UCL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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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아약스가 아닌 페예노르트를 선택했다. 네덜란드 1908.nl은 1일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는 황인범 이적에 합의했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새로운 페예노르트 선수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위 매체는 페예노르트 소식에 매우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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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아웃을 발동하려면 이적료를 일시불로 지급해야 한다.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이기에 이적료를 분할로 지급하기 위해 더 높은 액수를 준비한 것이다. 1,000만 유로가 사실이면 이는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이적료다. 기존 역대 최고 이적료는 다비드 한츠코를 2년 전에 영입할 때 지불했던 830만 유로(약 123억 원)다. 이를 훌쩍 뛰어넘는 이적료로 황인범을 영입할 정도로 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영입에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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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2024~2025시즌에 UCL도 참가한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 벤피카, LOSC 릴, 지로나, 레드불 잘츠부르크, 스파르타 프라하를 만나는 매우 어려운 대진이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은 아니지만 페예노르트는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명문 중 하나다. 페예노르트에서 또 새로운 도전을 결정한 황인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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