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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금 방법이 없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먼 곳까지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팬 응원 덕에 우리가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우리가 동점을 만든 것 같다. 선수들이 자원이 많지 않지만, 자기가 경기에 들어갔을 때 들어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 같다.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휴식기 때 최대한 회복하면서 남은 4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2패 중이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말한 강원의 강점, 특히 사이드에서 들어오는 공격 루트를 분명히 얘기했는데 두 차례 실점했다. 전반과 후반 초반 실점을 해서 성급한 면이 있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잘 한 것이 우리가 준비한 것에 있어 100%는 아니지만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답답한 상황이다. 그는 "수비진도 그렇지만 공격 자원에서도 그렇고 지금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돌려 쓰고 있다. 리저브에 있는 소타, 이현용 등이 기회가 왔을 때 공백을 채워주길 바란다. 충분히 해줄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최대한 있는 자원에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FC는 14일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휴식기 때 일단은 회복을 잘 해야할 것 같다. 교체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계속 뛰고 있다. 회복을 잘 해야하는 선수가 있다. 나머지는 그에 맞춰 훈련해야 한다. 일단 우리가 잘 되지 않았던 부분, 남은 4경기 분석을 통해 대비하고 공략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강릉=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