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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리한 플레이가 나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 뒤 윤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가기 전에 홈에서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정말 많은 분이 홈에서의 승리를 보기 위해 와주셨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결여돼 실점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하지만 선수들이 일주일 동안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잘 풀린 시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때도 있었다. 일단 득점 등에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 아쉬움은 실점 장면에서 우리가 어설프게 대응하다보니 그런 상황이 나왔다. 어느 타이밍에서 우리가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 매 경기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보다 영리한 플레이가 나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휴식기에 앞서 경기했다.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2주 휴식기 잘 준비하겠다. 다음에 강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잘 준비하겠다. 양 팀 선수들 다 열심히 했다. 모르겠다. 어떤 게 기준인지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착잡하다. 하지만 그런 것을 이겨내야 승리할 수 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에 대해선)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 그걸 넘어서야 이길 수 잇다는 것을 K리그에서는 어느 팀이든 다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그런 얘기 나오는데 어쩔 수 없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어필 많이 했지만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하기 그렇다. 다만,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선수들에게 성취감이 갈 수 있도록 하길 바라는 바람으로 말씀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9월 A매치에 황문기와 양민혁을 국가대표로 배출했다. 윤 감독은 "양민혁은 아직 어리다. 어린 선수가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 굉장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그게 부담스러울텐데 대견하다. 잘 표시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경기력에서 조금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제는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극복할 수 있는 멘탈을 가지고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금 안타깝다. 보고 있으면. 그러나 잘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황문기에 대해선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크로스도 좋아졌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불필요한 패스는 없지 않아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큰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표 선수로 처음 뽑혔다. 기뻐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선 팀 승리를 더 가지고 오고 싶어한 마음이 컸다고 본다. 본인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와 더 좋아할 것으로 본다. 더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대표팀 경험을 하다보면 더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좋은 선수들과 생활하다보면 배울 것이 더 많다. 자세가 좋다. 더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원은 13일 울산 HD와의 경기를 통해 레이스를 재개한다. 강릉=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