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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홍명보호의 첫 승을 이끈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월 A매치는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선임 과정 논란이 여전히 불타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체제 2기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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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가야할 길이 먼 상황에서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염치없지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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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분위기 속에 오만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오만 원정에서 또 '쇼크'를 당했다가는 분노로 가득한 여론이 더욱 커질 게 뻔했기 때문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손흥민도 경기에 온전하게 집중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손흥민은 역시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오만 원정에서 전반 11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멋진 합작품에도 한국은 흐름을 내줬고, 정승현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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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오만전을 승리로 이끈 후 "첫 출발이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원정에 와서 이렇게 승리를 거둬가는 것, 특히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렇게 승리를 가져가는 건 더 좋은 상황이다. 단단한 팀이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경기는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고생한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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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국가대표팀 16경기에서 12골 4도움이라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손흥민이라는 걸 증명해내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은 오만에서의 일전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영국으로 날아갔다. 소속팀 토트넘이 곧 라이벌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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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역 선수 중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이기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했다. 손흥민은 15일에 있을 아스널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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