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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자초한 일이다. 내년 여름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 손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강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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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로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1년 연장 조항이 있다는 게 알려졌을 때만 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보고 1년 연장 계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재계약으로 제대로 보상해줄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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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토트넘이 2025년 1월 1일 전까지 현재 상황에서 변화를 줄 수 없다면 손흥민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내년 6월에는 손흥민이 이적료없이 떠날 수 없는 FA 자격이기 때문에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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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2번이나 올랐으며 유로파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2번이나 차지했다.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두줄 수비의 위력을 전 세계 알리며 수비적인 전술의 트렌드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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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력에서 더욱 측면과 중앙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서 손흥민 FA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급의 선수를 내년 여름에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 쪽에서도 움직임 있었고, 이미 양 측이 대화까지 나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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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지 않는다면 손흥민도 마냥 충성심만 내세울 수는 없다. 손흥민이 앞으로 몇 년 더 전성기를 구사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노릇이다. 손흥민 정도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해리 케인, 카일 워커 등 이미 수많은 동료들이 우승을 위해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는데, 손흥민이라고 새로운 도전을 못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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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더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의 다음 장은 성공적인 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그는 한두 개의 트로피를 추가하기를 희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은 아직 좀 더 구체화될 필요가 있는 이적설이지만 토트넘은 여러 구단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할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놓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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