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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지킬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총애를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한 호이비에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를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주전이 아닌 적이 없었다. 패스와 기술에서 완벽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투지와 활동량은 토트넘 중원에서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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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호이비에르는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1시즌 내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호이비에르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정리됐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자신의 전술적인 철학에 부합하지 않는 호이비에르를 매각해도 된다고 허락했다. 호이비에르는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됐다. 완전 영입 조항이 있는 임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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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계속 부상 위험도가 있는 선수라는 걸 감안했다면 센터백까지도 겸할 수 있는 호이비에르를 남기는 게 결과론적으로는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단순히 실력적으로 평가했을 때 이번 시즌 호이비에르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는 미드필더가 토트넘에는 없다. 그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