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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공격은 더 날카롭게, 수비는 더 견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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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현재 영입을 추진중인 외국인선수들, 국내선수 1~2명을 포함 28~29명이 태국 전지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빨리 팀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 팀의 플레이스타일을 인지하고 녹아들어야 한다"면서 "파타야에선 체력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중반부터는 조직이나 세부전술 훈련, 전훈 막바지인 방콕에선 연습경기 4~5경기를 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각 포지션에서 중심을 잡는 3명의 베테랑 이용, 지동원, 윤빛가람에 대해 "말이 필요없는 선수들이다. 특별하게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잘해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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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초 리그 최다 실점을 줄이기 위해 수비력 강화를 지상과제 삼았던 김 감독은 "실점률을 많이 잡았지만 더해야 한다. 30% 정도 줄였는데 여기서도 30% 더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적으로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도 세밀함과 옵션을 더 많이 갖고 가려 한다. 상위스플릿 진출 후 여러 전술적인 실험을 많이 했는데 막판에 좋은 모습도 나왔다. 그 부분의 완성도 높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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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강등을 피하는 것"이라는 보수적인 목표를 내세운 김 감독은 두 번째 시즌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올해도 똑같은 것같다. 현실적인 목표는 중위권이지만 매경기 최선을 다해 도전하다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지난달 고심 끝에 수원 잔류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팬이다. "팬들의 진심이 이 정도인 줄 몰랐었고, 그게 너무 고마웠다. 같이 했던 우리 선수들과 팬들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 첫 전지훈련을 앞두고 수원FC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지난 시즌 팬 여러분들이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와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운동장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감사드립니다. 올시즌에도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항상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100% 이상을 쏟아붓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전지훈련 가서 잘 준비해 돌아오겠습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