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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가 화제다.
다만 올 시즌 맨시티는 워커와의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이미 워커는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경기력의 기복, 부상 문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맨시티도 워커의 자리를 새로운 선수로 대체해야 할 시점이다.
워커도 이별을 결심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요청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살포드 시티와의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워커를 명단 제외했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워커는 지금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어 한다. 나는 우리 팀에 마음이 있는 선수를 기용하고 싶다. 그는 마음과 정신을 탐색하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워커의 이적 요청 소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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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부 소식에 따르면 워커는 이러한 모욕적인 게시물로 인해서 워커가 일찍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워커의 결심 이유를 덧붙였다. 인종차별 문제와 강한 비판은 워커로서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도 매 시즌 고통받고 있다. 충분히 이적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과르디올라도 이적을 말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커가 이적을 결심하며 그를 향한 구애도 곧바로 등장했다. 프랑스의 레퀴프는 '워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AC밀란이다. AC밀란은 워커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단 구성을 개편하려고 노력 중이다. 워커는 현재 구단의 가장 최우선 순위로 올랐다'라며 밀란의 관심을 언급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