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과 위력적인 제공력, 정확한 상황 판단을 앞세운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후방 수비가 또 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어냈다.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빼어난 경기력으로 지워버린 활약이었다.
|
뮌헨은 전반 시작 직후부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10분 경부터 코망과 케인, 무시엘라 등이 계속 위협적인 슛을 날렸다. 골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브레멘 수비진을 일찍부터 지치게 만들었다.
|
|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완벽하게 후방에 벽을 세우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내자 뮌헨은 여유롭게 상대를 제압해나갔다. 김민재는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크로스를 일찍 차단해 위기를 막아냈고, 34분에는 롱패스를 빠른 판단으로 클리어링했다. 뮌헨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
|
후반에 뮌헨이 골을 퍼부었다. 후반 11분 브레멘 수비수 벨코비치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손쉽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7분에 라이머의 크로스를 르로이 사네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뮌헨의 득점행진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무시알라가 박스를 저돌적으로 돌파해 파울을 얻어냈다. 케인이 또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 케인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리그 21골로 득점선두를 유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