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팀 동료이자 울버햄튼의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에 대한 아스널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이적시장 아스널이 바이아웃(방출조항) 금액을 지불하고 쿠냐를 데려올 수 있을까. 쿠냐가 팀을 떠난다면 출전기회를 못 잡고 있는 황희찬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다.
|
|
|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 "울버햄튼 쿠냐의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은 6200만 파운드(약 1118억원) 정도"라며 "쿠냐는 가장 인기 있는 자원 중 하나다. 여러구단이 겨울 이적시장에 관심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아스널로 향한다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중앙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쿠냐의 경쟁 상대는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있다. 쟁쟁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사실상 확정적인 만큼 쿠냐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이적이다.
|
|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황희찬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로 떠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될 수도 있다. 지난해 말에는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떠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부인할 수 없다. 지난 여름 마르세유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며 "울버햄튼은 그를 보내지 않으려 했다. 그동안 황희찬은 부상을 당하고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고군분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감안할 때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은 다소 의아했다"며 "마르세유로 가지 못한 것이 그의 마음에 영향을 미쳤는지 아니면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영입이 영향을 미쳐 출전 시간이 줄었는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