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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빌라 파크에서 주장의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을 향한 영국 '풋볼런던'의 한 줄 바람이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한다. 포백에는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가 호흡하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키는 그림이다.
토트넘은 사흘 전인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대4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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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 그러나 부상 병동 속에 혼자의 힘으로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시선은 냉혹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8일 '2025년 토트넘 선수 랭킹'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히샬리송, 벤탄쿠르, 비수마 등과 함께 '제안 들어야 할 선수(Listen to Offers)'로 분류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반드시 매각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제안을 환영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그는 수 년 동안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공격 포인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현금화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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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전 후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느는 "선수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팀을 리드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가 무엇을 가져다주었나"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도슨도 토트넘을 향한 비판에 동참했다.
포스테테코글루 감독이 폭발했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 어떤 것도 들어야 할 의무가 없다. 그 사람들의 의견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나는 그들을 전혀 모른다"며 "그들이 우리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왜 신경 써야하나. 그들은 우리와 100만마일이나 떨어져 있다"고 불쾌해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