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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고 당황했다.
지역 라이벌 경기답게 치열했다. 전반에만 5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시작은 에버턴이 좋았다. 에버턴이 전반 10분 베투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5분 뒤 리버풀이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에버턴이 후반 추가 시간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득점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타코우스키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다. 3분여에 걸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 인정됐다.
경기 뒤 논란이 발생했다. 커티스 존스(리버풀)와 압둘라예 두쿠레(에버턴)가 격돌했다. 두쿠레가 리버풀 팬 앞으로 달려가 불필요한 행동을 취한 것이다. 존스가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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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타는 '이날 경기에선 네 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혼란의 시간이었다.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발생했다. 결국 심판과 경찰, 관계자 등의 도움으로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는 "두쿠레는 팬들을 자극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심판은 경기를 통제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특정 선수의 매우 큰 도발이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