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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이강인은 최근 급격하게 입지를 잃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번번히 선발 출전하지 못하면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겉돌고 있다. 오른쪽 공격수와 미드필더 자리 모두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으로 이적하지 못한 것이 후회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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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두 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나머지는 모두 교체 투입이다. 리그에서는 어느 정도 출전했지만, 그렇다고 넉넉한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경기 중 13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뛴 경기는 단 4경기다. 사실상 1.5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즌 초반 많은 골을 넣으며 훌륭한 스타트를 보인 이강인이지만 시즌 중반 이후부터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되면서 득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강인의 입장에서는 주전이 보장될 수 있는 팀으로 이동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도 있다. 계속해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다면 여름 이적시장에 변화를 선택햐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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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리뷰나는 "이강인의 향상된 경기력은 더 경쟁이 치열한 리그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아스널은 PSG에 여름 이강인을 임대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이강인의 EPL 이적설에 대해서 의견을 낸 바 있다.
로마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강인의 1월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구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강인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분명하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