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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김민재가 레버쿠젠의 막강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김민재의 맹활약이 빛났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을 지켰다. 김민재는 최근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 혹사의 여파였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레버쿠젠전에 초점을 맞춰 김민재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에 부응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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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이번에도 박했다. 아벤트차이퉁은 평범한 활약을 의미하는 3점을 줬다. 독일 언론은 1~5점까지 평점을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가 포백 왼쪽에서 종종 이토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경기 초반 몇 차례 패스 미스와 빌드업 상황에서 부정확한 패스를 전했다'고 했다.
TZ는 아예 4점을 줬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 빌드업 상황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범했다. 최근 몇 주 동안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달리 우파메카노, 이토와의 호흡에서 이례적인 문제를 보였다.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수차례 미드필드까지 끌려가면서 이미 불안정했던 바이에른 수비에 공간을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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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특유의 4-2-3-1 카드를 꺼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자리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가 포진했다. 포백은 이토 히로키,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구성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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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전반 17분 프리킥 기회에서 텔러가 슈팅을 날렸다. 김민재가 몸을 날리는 태클로 막아냈다. 21분에는 그리말도와 비르츠가 볼을 주고 받으며 전진했고, 비르츠가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노이어가 잘 막아냈다. 프림퐁이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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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흐름도 비슷했다. 후반 13분 텔라가 또 한번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자카로 이어진 볼이 텔라에게 향했다. 텔라의 슈팅은 빗나갔다. 20분 텔라가 또 한번 기회를 잡았다. 강력한 헤더로 바이에른 골문을 여는 듯 했지만, 이토가 골라인 앞에서 극적으로 걷어냈다.
바이에른은 23분 네장의 교체카드를 쓰며 반등을 노렸다. 코망, 올리세, 파블로비치, 이토를 빼고 세르쥬 그나브리, 르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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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 레버쿠젠의 막바지 공격이 이어졌다. 46분 비르츠의 결정적인 슈팅은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47분에는 프림퐁이 뒷공간을 침투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김민재가 포기않고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