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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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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도 맨유 공격진은 응답하지 못했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기회마다 슈팅이 심각했다. 특히나 가르나초의 골 결정력은 참담한 수준이었다. 전반 10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영점을 조준하는 것처럼도 보였지만 가르나초는 결정적인 기회를 너무 많이 달렸다.
최악의 장면은 전반 23분 맨유가 0대1로 끌려가고 있을 때다. 맨유가 압박으로 소유권을 회복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르나초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의 견제도 받지 않았고, 가르나초가 좋아하는 각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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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상대로 가르나초는 4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1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빠른 발전 속도를 보여주면서 맨유의 미래로 평가됐던 가르나초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극악의 골 결정력으로 맨유를 여러 차례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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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재밌는 사실은 맨유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에게 매겼던 이적료가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달했다는 점이다. 나폴리와 첼시가 가르나초를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불발됐다.